이장수 FC 서울 감독이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것을 내비쳤다. 이장수 감독은 5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남을 1-0으로 이기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간 성남전에 집중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성남에 대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며 "하지만 단기 승부인 만큼 변수가 많다. 일단은 성남만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 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경남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던 것에 대해 그는 "경기 내용이나 선수들 몸상태가 좋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면서도 "선수들이 조급해 해 문제였는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 다행스러웠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서자 우리 역시 공격에서 조정을 좀 했다" 며 "그것이 주효해 결국 승리를 얻어낸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근 연이은 경기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고 밝힌 후 "일주일간 선수들의 체력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민성과 김한윤 그리고 김병지 등 노장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잘해줘 감사하다" 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팀들의 목표가 우승" 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우승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