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골 김은중, "목표는 오직 우승뿐"
OSEN 기자
발행 2006.11.05 17: 54

5일 경남과의 K리그 후기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김은중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은중은 후반 38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어 어려웠다" 며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1주일간 잘 훈련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 고 말했다. 울산이 포항에 패배한 것을 경기 중 알았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김은중은 "다른 곳의 상황은 전혀 몰랐다" 면서 "우리가 승리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니까 찬스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며 승리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김은중은 "이례적으로 경기를 앞두고 3박 4일간의 합숙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과 후회하지 말자는 얘기를 나누었다" 며 "그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모두 집중력을 발휘한 것 같다" 고 합숙 훈련이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챔피언 결정전 상대에 대해서는 "수원이 올라와 맞붙는다면 멋진 챔피언 결정전이 될 것" 이라고 말한 그는 포항의 이동국이 골을 넣었다는 것을 들은 후 "마음 고생 많았는데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바꾸어 인터뷰 장내에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은중은 이날 득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고 시즌 14호골을 기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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