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필리오와 정상 대결 - 윤동식은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11.05 18: 25

'푸른 눈의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이 고노 아키히로(일본)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파울로 필리오(브라질)과 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프라이드 FC 진출 후 3전 전패를 당했던 윤동식은 '주짓수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장 무릴로 부스타만테(브라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무릎을 꿇으며 데뷔 첫승을 내년으로 넘겼다. 데니스 강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어리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FC 부시도 13 웰터급 그랑프리 파이널 4강전에서 고노를 맞아 라운드마다 파운딩과 마운팅 공격을 구사하는 유리한 경기 운영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는 필리오가 미사키 가즈오(일본)를 맞아 유리한 경기를 이끈 끝에 1라운드 막판 암바에 의한 탭아웃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 선수의 초반 러시를 역이용해 역전승을 거두는 전략을 쓰는 고노를 상대로 데니스 강은 경기 초반 서두르지 않고 탐색전을 펼치며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1분 정도 지나자 좌우 펀치를 날리며 공격을 시작한 데니스 강은 플라잉 니킥 등 화려한 기량을 보여줬고 7분이 지나자 오른손 펀치로 고노를 쓰러뜨려 파운딩과 마운팅 공격을 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도 데니스 강은 고노를 쓰러뜨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고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고 판정승으로 끌고 가 결승전에 대비했다. 한편 데니스 강에 이어 4번째 경기에 출전한 윤동식은 지난해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부스타만테를 맞아 다소 기량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첫승의 기쁨을 맛보는데 실패했다. 윤동식은 유도 기술로 부스타만테를 쓰러뜨리며 유리한 자세에 놓이고도 이후 계속된 공격을 퍼붓지 못했고 1라운드 중반 주의에 해당하는 그린 카드를 받는 등 분위기를 내주며 판정패했다. ■ 프라이드 부시도 13 - 웰터급 GP 파이널 결과 ▲ 제 1 경기 / 웰터급 리저브 매치 제가드 무사시(네덜란드) 3-0 판정승 헥터 롬바드(호주) ▲ 제 2 경기 / 웰터급 GP 준결승전 파울로 필리오(브라질) 1R 암바 탭아웃승 미사키 가즈오(일본) ▲ 제 3 경기 / 웰터급 GP 준결승전 데니스 강(한국) 3-0 판정승 고노 아키히로(일본) ▲ 제 4 경기 / 원매치 무릴로 부스타만테(브라질) 3-0 판정승 윤동식(한국)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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