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1위 LG 격파-모비스는 삼성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6.11.05 19: 09

인천 전자랜드가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 상승세로 높이 날던 창원 LG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병 브랜든 브라운(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전정규 정선규가 나란히 13득점에 3점슛 3개, 2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찰스 민렌드(25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2스틸)가 버틴 LG를 82-76으로 물리쳤다. 1쿼터에서 25-34로 뒤졌지만 2쿼터 중반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루키' 전정규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전정규가 29-38로 뒤지던 2분 6초에 이어 3분 21초에 연속 2개의 3점슛을 림에 꽂은 뒤 황성인(5득점, 3어시스트), 정선규 전정규가 연속 2점슛을 넣었고 7분 16초에는 조우현(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44-38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에 LG의 공격을 8점으로 묶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히어로' 정선규가 3개의 3점슛을 작렬하는가 하면 김성철(1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황성인, 석명준(5득점) 등까지 3점포 대열헤 합류하며 조상현(9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LG에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종료 3분 10초를 남겨놓고 76-72까지 추격당했지만 아담 파라다(7득점, 4리바운드, 2스틸)와 김태진(4득점)이 자유투 4개를 합작하며 다시 80-72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4전 전패로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던 울산 모비스는 올시즌 서울 삼성과의 첫 대결에서 분풀이를 했다. 1, 2쿼터 전반 36-33, 불과 3점밖에 앞서지 못한 모비스는 38-35이던 3쿼터 1분 51초 양동근(12득점, 7어시스트, 4스틸)의 2점슛을 시작으로 크리스 윌리엄스(28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2점슛, 우지원(12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45-35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5-37이던 4분 27초 우지원의 연속 5득점, 김동우(10득점, 3점슛 2개)의 2점슛, 윌리엄스의 연속 5득점으로 57-37, 20점차로 점수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주희정(16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이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단테 존스(36득점, 3점슛 5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양희승(12득점) 등의 공격으로 안양 KT&G가 서울 SK를 87-84로 제압하고 삼성,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부산 KTF는 신기성(21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필립 리치(17득점, 6리바운드, 3블록) 등의 활약으로 원주 동부를 79-61로 물리쳤다. KTF는 이날 승리로 동부에게 당한 6연패 사슬을 끊었고 TG삼보 성적을 포함해 지난 2004년 11월 14일 82-76로 이긴 이후 2년여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5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84 (29-25 13-22 24-21 18-19) 87 안양 KT&G ▲ SK = 루이스 로(37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2스틸, 3블록) 키부 스튜어트(16득점, 9리바운드) 문경은(11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방성윤(10득점) 임재현(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 KT&G = 단테 존스(36득점, 3점슛 5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주희정(16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양희승(12득점) 웨슬리 윌슨(8득점, 4리바운드) 윤영필(6득점, 6리바운드) △ 부천 인천 전자랜드 82 (25-34 23-8 22-14 12-20) 76 창원 LG ▲ 전자랜드 = 브랜든 브라운(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정규(13득점, 3점슛 3개, 2스틸) 정선규(13득점, 3점슛 3개, 2스틸) 김성철(1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담 파라다(7득점, 4리바운드, 2스틸) ▲ LG = 찰스 민렌드(25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2스틸) 퍼비스 파스코(15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박지현(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상현(9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 원주 원주 동부 61 (22-18 9-19 12-21 18-21) 79 부산 KTF ▲ 동부 = 김주성(20득점, 6리바운드, 2블록) 앨버트 화이트(1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손규완(14득점, 3점슛 3개) 자밀 왓킨스(4득점, 14리바운드, 2블록) ▲ KTF = 신기성(21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필립 리치(17득점, 6리바운드, 3블록) 애런 맥기(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영진(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김도수(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울산 울산 모비스 83 (21-14 15-19 27-11 20-23) 67 서울 삼성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8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21득점, 10리바운드) 우지원(12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양동근(12득점, 7어시스트, 4스틸) 김동우(10득점, 3점슛 2개) ▲ 삼성 = 이규섭(2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2스틸, 3블록) 강혁(15득점, 6어시스트) 서장훈(11득점, 6리바운드) ■ 중간 순위 (5일 현재) ① 창원 LG 5승 1패 (0.833) - ② 부산 KTF 5승 3패 (0.625) 1.0 ③ 대구 오리온스 4승 3패 (0.571) 1.5 ③ 울산 모비스 4승 3패 (0.571) 1.5 ⑤ 원주 동부 3승 3패 (0.500) 2.0 ⑥ 서울 삼성 3승 4패 (0.429) 2.5 ⑥ 인천 전자랜드 3승 4패 (0.429) 2.5 ⑥ 안양 KT&G 3승 4패 (0.429) 2.5 ⑨ 서울 SK 2승 4패 (0.333) 3.0 ⑩ 전주 KCC 2승 5패 (0.286) 4.0 tankpark@osen.co.kr 전자랜드의 신인 전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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