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커플’ 이민영-이찬이 결혼 후 시댁이 아닌 분가해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11월 5일 오후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민영은 “결혼 후 분가해서 서울 흑석동 쯤에 신접살림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민영과 이찬이 신혼생활을 분가해서 하게 된 이유는 이민영에 대한 시부모님들의 애정 때문이었다. 이찬은 “처음에 결혼 이야기를 했을 때 이민영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어했다. 평소에도 부모님들께 잘하는데 이런 이민영을 예쁘게 보셔서 부모님들께서 분가하도록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랑 이찬은 이민영이 시부모님에게 평소에도 잘 모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고 올 2월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아직 결혼 프러포즈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9월 중순 쯤 결혼을 합의했다. 그리고 9월 말부터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년 동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오는 12월 10일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이민영-이찬 결혼식은 중견연기자 장용이 주례를 맡고,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를 맡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하기 위해 김조한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