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연승 웃고 KTF 4연패 울어
OSEN 기자
발행 2006.11.05 22: 24

KTF가 팀 창단후 최다인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면 전통의 강호들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CJ는 팀의 쌍두마차 마재윤과 서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CJ는 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7주차 KTF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 3-2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통의 라이벌 답게 두 팀의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승부를 가른것은 CJ가 1-2로 뒤지던 4세트의 승부였다. 박정석과 박영민이 경기를 치룬 4세트가 1시간 6분여의 혈투끝에 무승부로 결정, 재경기가 진행됐다. 재경기에서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박정석을 잡아내며 승부를 2-2 원점,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갔다. CJ의 마무리는 서지훈이 맡았다. 첫 세트 KTF 김윤환의 기습적인 벌쳐 러시에 패배한 서지훈은 마지막 세트에서는 첫 세트와 다르게 강하게 상대 홍진호를 압박했다. 배럭에서 생산된 병력을 홍진호의 입구쪽으로 보내 홍진호의 진출을 막았다. 또 팩토리를 올려 홍진호의 진출을 입구부터 원천 봉쇄했다. 레어에서 스파이어 테크트리를 올리던 홍진호는 스파이어를 취소하고 히드라리스크덴을 올려 서지훈의 병력을 밀어냈지만 이미 앞 마당 해처리는 깨진 상태. 홍진호의 기습적인 폭탄 드롭을 막아낸 서지훈은 사이언스 베슬을 추가 SK테란 체제로 홍진호를 또 다시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 시 멀티지역까지 밀어내며 홍진호를 가둬놨다. 하이브까지 올려 반전을 노렸던 홍진호는 서지훈의 드롭십을 이용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하며 3-2 혈전은 마무리됐다. KTF는 김윤환, 김세현, 오민규 등의 신예를 대폭적으로 기용했고 조용호가 팀플로 전환, 박정석, 홍진호가 출전해 분위기의 대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7주차 ▲ KTF 매직엔스 2-3 CJ 엔투스 1세트 김윤환(테란, 7시) 승 서지훈(테란, 1시) 2세트 김세현(저그, 11시) 변형태(테란, 1시) 승 3세트 오민규(테, 7시)/조용호(저, 1시) 승 장육(저, 11시)/주현준(테, 5시) 4세트 박정석(프로토스, 1시) 마재윤(저그, 11시) 승. 5세트 홍진호(저그, 5시) 서지훈(테란, 11시) 승.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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