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테란' 서지훈(21, CJ)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서지훈은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KTF와 후기리그에서 1세트와 5세트에 출전, 첫 세트에서는 김윤환의 벌처에 휘둘리며 경기를 내줬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퍼펙트 테란'이라는 별명답게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폭풍' 홍진호를 제압했다. 팀의 2연승을 이끈 서지훈은 "1경기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어 기쁘고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한다"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내 자신에게 만족하려면 멀었지만 점점 회복세"라며 "종족, 맵에 상관없이 자신감 문제, 나 자신을 극복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4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박영민 선수가 잘 버터줬다고 생각한다. 재경기에 나온 마재윤 선수도 잘했고 우리 팀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 묵묵히 우리 길만 걸어서 우승으로 가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