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무스' 마이크 무시나(38)가 뉴욕 양키스에 남을 공산이 커졌다. 지역 신문 '뉴스데이'는 6일(한국시간) 무시나의 에이전트인 안 텔름의 말을 인용, "무시나와 양키스가 2년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6년 8850만 달러 계약이 끝난 무시나는 내년 시즌 1700만 달러 옵션이 걸려 있다. 양키스와 무시나는 옵션 행사 대신 2년간 2500만 달러 선에서 재계약을 논의 중인데 협상에 큰 진척이 있다고 한다. 연봉을 줄이는 대신 계약기간을 1년 더 보장해준다는 데 양측 모두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무시나는 2001년 친정팀 볼티모어를 떠나 양키스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6시즌을 모두 채웠다. 올 시즌에도 15승 7패 방어율 3.51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무시나 본인이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는 데다 구단도 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조만간 협상 타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시나는 "모든 게 잘 되고 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며 "조만간 결과물이 도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역시 외야수 개리 셰필드의 1300만 달러 옵션도 행사할 계획이다. 양키스는 셰필드의 보류권을 1년 더 확보한 뒤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