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7개월 만에 복귀골을 기록한 이동국(27, 포항)에 대해 차범근 수원 감독과 파리아스 포항 감독이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6일 오전 11시 30분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서 양 팀 감독은 서로에게 유리한 견해를 내놓은 것. 차범금 수원 감독은 "이동국이 골을 넣고 부상에서 회복한 것을 축하한다" 면서도 "이동국이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는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동국의 복귀골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이동국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동국이 아직까지 90분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면서도 "하지만 어제 경기처럼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해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에 보탬이 될 것을 확신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 이라며 차범근 감독의 의견을 일축했다. 이동국의 복귀골을 놓고 상반된 견해를 밝힌 수원과 포항의 감독. 과연 누가 옳을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bbadagun@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