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 31득점'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11.06 14: 22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앨런 아이버슨(31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2005~2006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개막 3연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6일(한국시간) 와초비아 센터에서 가진 2006~2007 NBA 홈경기에서 아이버슨과 카일 코버(22득점, 3점슛 5개), 안드레 이궈달라(20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안토니 워커(23득점, 3점슛 6개, 3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20득점, 11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운 마이애미를 107-9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내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고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의 마이애미는 1승 2패가 되며 올랜도 매직, 샬럿 밥캐츠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 2쿼터 전반을 50-57로 뒤졌지만 57-66, 9점차로 뒤지고 있던 3쿼터 6분 38초 아이버슨, 7분 5초 코버의 연속 3점포로 63-66으로 뒤쫓았다. 마이애미가 곧이어 도렐 라이트(15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포로 6점차로 달아났지만 곧이어 코버가 다시 3점슛으로 66-69를 만들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이궈달라의 자유투 2개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막판 코버의 3점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든 뒤 3쿼터를 78-73으로 앞선채 마친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95-78, 17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놓고 107-92, 15점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팀 덩컨(2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3-94로 잠재우고 2승 1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2위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분 11초를 남겨놓고 93-88, 5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던컨의 자유투 2개와 토니 파커(19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 마누 지노빌리(12득점, 3어시스트)의 턴어라운드 훅슛과 레이업슛이 연속해서 들어가며 종료 1분 13초전 101-88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또 만년 최하위팀 애틀랜타 호크스는 홈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95-82로 격침시키고 2연승, 2승 1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애틀랜타가 2승 1패가 된 것은 지난 2002~2003 시즌 11월말 6승 5패를 기록한 뒤 무려 4년 만에 5할 이상의 승률이 된 것이었기에 의미가 깊었다. 지난 1992~1993 시즌부터 7년 연속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애틀랜타는 1999~2000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나가기는 커녕 단 한 차례도 5할 승률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약체로 전락했던 팀. 여기에 지난 2004~2005 시즌에는 82경기에서 고작 13승만 거두며 승률 0.188로 망신을 당하기까지 했었다. 이밖에 뉴올리언스와 시애틀도 각각 휴스턴과 LA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1승씩을 추가했다. ■ 6일 전적 토론토 94 (25-17 21-32 22-27 26-27) 103 샌안토니오 필라델피아 107 (26-29 24-28 28-16 29-25) 98 마이애미 애틀랜타 95 (22-11 24-24 20-22 29-25) 82 올랜도 뉴올리언스 96 (26-15 22-27 14-21 25-20) 90 휴스턴 시애틀 117 (29-31 28-18 38-23 22-29) 101 LA 레이커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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