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6일 오후 2시 축구협회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잡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우선 "아시안컵과 올림픽팀들간의 경기 여기에 19세 이하 대회와 K리그의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그리고 FA컵 등이 있는 복잡한 상황이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의 계약 조건 중 하나가 대표팀과 K리그팀들간의 관계에서 최적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며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와 협조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런 전제 아래에서 베어벡 감독이 제시한 해결책은 바로 챔피언결정전까지 해당팀 소속 선수들을 뛰게 하겠다는 것. 베어벡 감독은 "K리그에서 남은 경기들이 가장 중요하다" 며 "결실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록 대표팀이 준비하는 데는 차질이 있겠지만 감수하겠다" 고 말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선수들은 온전히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란전에 진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일시 대표팀에 소집되어 이란전을 치르고 다시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베어벡 호는 오는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의 한일전 관계로 이원화될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14일 한일전 1차전에는 나 대신 홍명보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된다" 며 "나는 15일 이란전을 치른 후 다시 한국으로 와 21일 도쿄 한일전을 지휘하게 될 예정이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