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천적' SK텔레콤전 4연패를 끊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CJ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SK텔레콤은 승률 5할을 노렸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9위를 유지했다. STX는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 7주차 SK텔레콤전서 에이스 진영수가 팀플과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STX는 3세트 팀플전서 김윤환-진영수가 환상의 호흡으로 승리,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윤환-진영수 조는 도재욱-손승재 조를 맞이하여 김윤환이 도재욱-손승재의 투 칼러 러시를 다수의 성큰을 건설해 방어에 성공했다. 김윤환은 뮤탈을 생산, 진영수의 다수의 마린과 함께 도재욱, 손승재를 차례로 밀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STX는 박종수가 패기를 앞세운 강력한 러시로 상대의 일꾼과 병력을 잡아냈다. 중앙 미네랄 지역을 뚫고 앞마당을 통한 본진 지역까지 밀어붙여 2-2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에이스결정전은 진영수와 '괴물' 최연성이 맞붙었다. 진영수는 최연성보다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완승을 거두며 팀이 3-2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할 경우 단독 4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SK텔레콤은 막판 STX 집중력 앞에 무릎을 꿇고 9위 자리를 유지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 7주차 5경기 ▲ SK텔레콤 T1 - STX 소울 1세트 성학승(저그, 7시) 승 김구현(프로토스, 1시) 2세트 고인규(테란, 7시) 승 김남기(저그, 5시) 3세트 도재욱(프, 1시)/손승재(저, 7시) 김윤환(저, 11시)/진영수(테, 5시) 승 4세트 김성제(프로토스, 1시) 박종수(프로토스, 11시) 승 5세트 최연성(테란, 11시) 진영수(테란, 1시)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진영수 맹활약' STX 2연승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6.11.06 22: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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