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K-1 데뷔전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뒀던 '투혼의 복서' 최용수(34)가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최용수는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태국으로 한달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며 "현지 훈련환경이 열악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복싱을 처음 시작하던 어려운 때를 생각나게 해 더욱 열심히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용수는 "일단 한달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며 "숙식이나 훈련 스케줄 등은 티 엔터테인먼트와 현지 트레이너들이 충분히 상의한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용수는 태국 전지훈련 등으로 킥 공격과 수비에 대한 연습을 한 뒤 내년 1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갖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7 서울 대회 슈퍼 파이트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칸 2007 서울대회 8강 대진 추첨에서 김판수과 신비태웅은 각각 이진환, 김연종과 8강에서 맞붙게 됐고 지난 2월 칸 2006 부산대회에서 임치빈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수환은 대회 주최측 추천선수와 격돌하게 됐다. 또 '외팔 복서' 최재식은 일본 FEG에서 추천한 선수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임치빈에 이어 두번째 칸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며 K-1 월드맥스 2007 개막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