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혈남아’(이정범 감독)가 영화 속 미공개 분량 5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은 주인공 재문(설경구 분)의 어린시절을 담아 재문이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원인인 민재(정승용 분)와 소년원에서 어떻게 만났는지가 주로 담겨 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재문이 왜 복수를 결심하게 됐는지, 그래서 영화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다소 의아스럽게 보여졌던 재문의 복수를 이해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이 동영상의 단점은 재문과 민재가 과연 누구인지 약간은 혼동스럽다는 것이다. 설경구와 정승용이 실제로 분하지 않은 만큼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복수를 위해 찾아가 두 남자가 그의 어머니를 먼저 만나 모성애를 느끼고 혼란을 겪게 된다는 내용인 ‘열혈남아’는 11월 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