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 "더이상 영화 안찍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7 08: 57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스타 워즈' 시리즈의 거장 조지 루카스가 '더 이상 영화는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위험 부담이 너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흥행 감독조차도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제작비에 경계심을 가진 것이다. 루카스는 미국 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블록버스터 한편을 찍는데는 2억 달러나 들기 때문에 큰 모험이다. 그래서 앞으로 루카스필름(루카스 소유의 영화 제작사)은 TV 시리즈나 적은 예산의 영화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칸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흥행 감독이다. 1977년 SF영화 '스타워즈'로 전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올렸고 1981년 개봉한 '레이더스'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붐을 열었다. '스타워즈'는 모두 6편의 시리즈로 완성됐고, '레이더스'는 이후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로 이어지면 현재 4편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루카스 감독은 "사실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생각조차 없다. 우리(루카스 필름)는 TV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일뿐"이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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