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빅뱅', 상암벌에서 펼쳐져
OSEN 기자
발행 2006.11.07 10: 00

FA컵 결승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8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수원과 고양 국민은행 그리고 전남과 인천의 FA컵 4강전이 열린다. 특히 FA컵 우승팀은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저마다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수원-고양, K리그와 내셔널리그 강자 대결 K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강호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K리그 3회 우승과 이번 시즌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 국민은행 역시 내셔널리그의 강자이다. K2리그 시절인 2004년 우승했고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도 우승하며 K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수원은 FA컵 4강과 함께 K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도 함께 치를 예정이어서 체력적인 안배가 문제다. 차범근 수원 감독도 "전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FA컵에서도 잘하고 싶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지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고 말한 바 있다. 고양은 FA컵에서 K리그 팀들을 연파하고 올라온 자신감으로 수원전을 대비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패기로 수원과 맞부딪치겠다는 생각이다. 이우형 고양 감독은 "수원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 며 "수비에 치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경기 시작부터 제대로 한 번 붙어볼 생각" 이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 전남-인천,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한 판 승부 전남과 인천에는 이번 FA컵이 마지막 기회다. 양 팀은 K리그 후기 막바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따라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 남은 FA컵에 올인해야 한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FA컵 4강전에 최선을 다해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허정무 전남 감독 역시 "8일 경기에 초점을 맞추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며 말했다.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11월 8일 서울 상암) 고양 국민은행 : 수원 삼성 (오후 4시, KBS N스포츠) 인천 UTD : 전남 드래곤즈 (오후 7시, KBS N스포츠) bbadagun@osen.co.kr 지난해 12월 벌어진 2005 FA컵 전남과 현대미포조선의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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