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지난 2004~2005 시즌 단테 존스와 함께 팀(당시 안양 SBS)을 4강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던 주니어 버로를 영입할 계획이다. KT&G는 7일 "이미 김동광 감독이 웨슬리 윌슨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미 내부적으로도 결정해 추진 중"이라며 "계획대로 일이 추진될 경우 오는 1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버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로는 지난 2004~2005 시즌 존스와 함께 SBS의 유니폼을 입고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며 팀을 4강까지 이끌었던 주역. 당시 SBS는 존스와 버로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일궈내며 중하위권에서 순식간에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KT&G는 버로 대신 가이 루커를 기용한 이후 무려 용병 센터를 두번이나 바꾸며 3명을 기용했고 지난 시즌 마지막으로 기용했던 안토니오 키칭스 대신 올시즌 윌슨을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김 감독으로부터 이미 '퇴출' 낙인이 찍혔다. 한편 버로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 SK에 합류, 41경기를 뛰며 평균 20.8득점과 8.4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리며 센터로서는 작은 199cm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기록을 남겼다. tankpark@osen.co.kr 지난 시즌 SK 시절의 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