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자살로 보도됐던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의 할리우드 여배우 여배우 애드리안 셸리(40)가 한 건설 노동자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경찰은 7일(한국시간) 셸리를 죽인 용의자로 디에고 폴리코(19)를 붙잡아 수사중인 것으로 발표했다. 셸리는 지난 2일 오후 뉴욕 시내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남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목을 맨 현장에서 유서 등 자살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타나지않자 주변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에 자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발표한 이후, 욕조 근처에 찍힌 운동화 발자국이 그녀가 갖고 있던 신발들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살해 심증을 굳혔다. 용의자 폴리코는 리모델링 공사중인 그녀의 아파트에서 일하던 보조 인부로 일하다 범행을 저질렀으며 살인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뉴욕 퀸즈 출신의 셸리는 '믿을 수 없는 진실' '트러스트' '토마토 공장에서 생긴 일' 등에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맷 딜런 주연의 '삶의 가장자리'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