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부저, 올시즌 첫 주간 MVP
OSEN 기자
발행 2006.11.07 12: 17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과 카를로스 부저(유타)가 각각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주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NBA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소속팀이 개막 3연승을 거두는데 맹활약을 펼친 아이버슨과 부저가 각각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의 주간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아이버슨은 지난 2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첫 경기에서 3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8-75 승리를 이끈 뒤 지난 4일 올랜도 매직전에서는 39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105-103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아이버슨은 지난 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도 31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기록을 세우며 107-98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아이버슨이 개막 3연전에서 30득점 이상을 올린 것은 지난 1995~1996 시즌부터 지난 1997~1998 시즌까지 세 시즌동안 개막 3연전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마이클 조던 이후 9년만이다. 또 아이버슨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인 8경기 연속에 단 2경기만을 남겨뒀다. 또 부저는 아이버슨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일 휴스턴 로케츠전(24득점, 19리바운드), 지난 4일 피닉스 선즈전(21득점, 12리바운드), 지난 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17득점, 14리바운드)까지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세웠다. 특히 부저의 활약으로 유타는 지난 2003~2004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피닉스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조 존슨(애틀랜타), 리처드 해밀튼(디트로이트), 야오밍(휴스턴),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라마르 오돔(LA 레이커스), 찰리 빌라누바(밀워키), 케빈 가넷(미네소타), 데이빗 웨스트(뉴올리온스) 등도 주간 MVP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렸지만 아이버슨과 부저의 활약상에 미치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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