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개막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지만 지난 2005~2006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퉜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타는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7일(한국시간)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NBA 홈경기에서 개막후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NBA 주간 MVP 카를로스 부저(2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메멧 오쿠르(23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의 막판 대추격을 103-101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유타는 101-100으로 앞서던 종료 33초전 오커의 자유투 2개로 103-100으로 점수를 벌렸으나 종료 31초전 천시 빌럽스(10득점, 4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다시 2점차까지 쫓겼다. 빌럽스의 두번째 자유투가 빗나가자 부저가 이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켰으나 종료 3초전 데론 윌리엄스(14득점, 7어시스트)가 타이숀 프린스(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스틸로 턴오버를 범하면서 동점 또는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겨놓고 쏜 리처드 해밀튼(14득점)의 레이업슛이 오커의 블록에 막혔고 동시에 경기가 종료되며 유타는 힘겹게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댈러스는 아직까지 개막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댈러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가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2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104-107, 3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댈러스는 100-107, 7점차로 뒤지고 있던 1분 23초전 노비츠키의 점프슛에 이어 1분 8초전 데빈 해리스(17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의 레이업슛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제리 스택하우스(6득점, 4리바운드)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반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에 3승 4패로 밀려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토니 파커(2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팀 덩컨(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으로 홈팀 뉴욕 닉스에 105-93으로 완승했고 올랜도 매직도 워싱턴 위저즈를 106-103으로 물리쳤다. 또 시카고 불스는 혼자서 37득점을 기록한 벤 고든(3점슛 2개,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10-85로 완파했고 LA 클리퍼스 역시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혼자서 35득점을 넣은 자크 랜돌프(35득점, 13리바운드)를 앞세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2-89로 물리쳤다. ■ 7일 전적 올랜도 106 (28-29 24-23 29-31 25-20) 103 워싱턴 뉴욕 93 (16-25 25-29 26-28 26-23) 105 샌안토니오 시카고 110 (27-20 33-22 20-19 30-24) 85 밀워키 댈러스 104 (34-27 25-30 24-27 21-23) 107 골든스테이트 유타 103 (27-22 29-32 25-17 22-30) 101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93 (26-21 20-21 30-21 17-18) 81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02 (20-22 26-20 25-18 31-29) 89 포틀랜드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