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발표회서 결혼 후 첫사랑과 만난 일 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탤런트 이세창이 또 악역을 맡았다고 먼저 고백했다. 이세창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아침극 ‘아줌마가 간다’(문은아 권도희 극본, 김명욱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을 맡아 또 미움을 받게 됐다”고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세창은 “지난 번 아침드라마에선 악역을 맡아 식당에서 밥도 못 얻어먹었다”며 “이번에도 그에 버금가는 배역인데 대신 다른 점이 있다면 ‘아줌마가 간다’는 전작과 달리 밝고 유쾌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세창이 아침드라마에 출연한 건 3번 째.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사랑을 위하여’ 때는 식당에서 밥을 던져주거나 촬영 나갔다가 맞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람의 유혹을 받은 일도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 ‘아줌마가 간다’를 보면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다”며 “실제로 극중 상황과 비슷한 일도 있었다. 고등학교 첫사랑으로부터 연락이 와 올해 딱 한번 만났는데 마음 잘못 먹고 몇 번 더 만났으면 큰일 났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소 위험(?)한 발언에 ‘이런 얘기를 해도 괜찮겠느냐’는 기자의 되물음에 “와이프가 워낙 털털해서 이런 얘기를 해도 이해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세창은 극중에서 출세 지향적이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대학교 시간강사 김재광 역을 맡았다. 김재광은 아내 오님(양정아 분) 몰래 첫사랑과 만나 불륜을 저지르는 악역을 연기한다. ‘아줌마가 간다’는 천박하고 무식하고 구박 받는 아내에서 유명인사로 성공하는 오님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월 13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