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가 또 홈런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홈런왕 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올스타의 4연승을 주도했다. 하워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 시리즈 4차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 결승포를 작렬, 미국이 7-2로 승리하는 데 주역이 됐다. 이로써 미국은 남은 1경기를 이기면 이번 미일 시리즈를 전승으로 마감한다. 역시 하워드였다. 이미 일본 무대에서 강력한 파워를 과시해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하워드는 8회초 1사 뒤 타석에 등장, 상대 2번째 투수 후쿠모리 가즈오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균형을 깼다. 하워드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미국은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 브라이언 슈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 호세 례에스의 2타점 좌전안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날 미국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1번 레예스를 비롯해 모두 8명의 타자가 안타를 기록하며 일본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영은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고 레이 킹, 존 메인, 마이크 마이어스, 스캇 실즈, 조 네이선이 줄줄이 등판했다. 승리투수는 1⅓이닝을 무실점 처리한 마이어스에게 돌아갔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