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드라마 방송과 함께 만화도 선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8 08: 29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눈의 여왕’(김은희 윤은경 극본, 이형민 연출)이 드라마 방영과 함께 만화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 때 천재 권투선수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부잣집 딸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16부작 미니시리즈다.
‘눈의 여왕’ 제작사 윤스칼라 홍보마케팅 양태호 팀장은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만화도 함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 팀장에 따르면 만화의 종류는 두가지 형태다. 하나는 순정만화 형태의 단행본이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웹툰(웹과 카툰의 합성어)이다.
지금까지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 주연의 ‘슬픈연가’를 비롯한 일부 드라마가 방송 후 만화로 발행되거나 ‘풀하우스’ ‘궁’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된 적은 있다. 하지만 방송과 만화가 동시에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팀장은 “‘눈의 여왕’은 ‘원소스 멀티유즈’ 차원에서 만화를 활용함으로써 홍보하기도 한결 쉽고 콘텐츠 비즈니스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다고 설명했다.
먼저 단행본은 이미 집필자를 작가 지완으로 정하고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제작사는 200페이지 분량의 단행본 2~3권을 발간한다. 하지만 단행본 출간의 가장 큰 특징은 중반까지는 드라마 스토리와 똑같지만 그 이후는 이완 작가의 상상력에 맡긴다는 것이다. ‘눈의 여왕’ 단행본은 오는 11월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눈의 여왕’ 웹툰은 드라마 내용을 바탕으로 한 카툰(단순하고 암시적) 형태로 제작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예고편 성격의 16편을 따로 기획해 드라마 예고편과 함께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