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워드, 이번엔 금연 홍보대사
OSEN 기자
발행 2006.11.08 09: 40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미국 프로 스포츠계의 소문난 '모범생'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이번에는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보건당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홈구장 하인스필드에서 열리는 '2006 금연 프리에이전트' 행사에 워드가 홍보대사격으로 참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워드는 이날 행사에서 금연에 성공했거나 흡연을 시작하지 않은 팬들을 상대로 '금연 FA 증서'에 사인을 해줄 계획이다. 지역 사회의 명사로 자리잡은 워드는 이미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슈퍼볼 MVP에 등극하기 이전부터 청소년을 상대로 한 금연 캠페인에 모습을 드러냈고,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도시에선 1일 명예 시장으로도 위촉됐다. 실력과 '바른 생활'을 겸비했기에 지역 사회의 '롤모델'로 떠받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홈팀 스틸러스는 지난 주말 덴버 브롱코스에 또 다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무산됐지만 워드의 인기는 여전히 상종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덴버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냈던 워드는 덴버전이 끝난 뒤 "시즌 내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안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피츠버그 스틸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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