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꼴찌'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11.08 13: 23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맡아놓고' 꼴찌만 했던 애틀랜타 호크스가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조 존슨(25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나란히 19득점을 넣은 타이론 루(3점슛 3개,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자자 파출리아(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3점슛 3개를 포함해 34득점을 기록한 제임스가 있는 클리블랜드를 104-95로 물리쳤다. 지난 1998~1999 시즌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애틀랜타는 2004~2005 시즌에는 고작 13승(69패)만을 거뒀고 지난 시즌 역시 26승 56패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 그러나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부터 뛰기 시작한 존슨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버저비터와 함께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루의 활약으로 90-9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긴 애틀랜타는 92-92 동점이던 연장 57초 루의 3점슛과 함께 2분 25초 존슨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98-92로 달아났다. 이어 제임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98-93인 상황에서 존슨이 종료 1분 59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꽂아넣으며 101-93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종료 42초전에는 조시 스미스(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존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슬램덩크를 작렬하며 3연승을 자축했다. 한편 3연승을 내달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맞아 상승세가 꺾였다. 필라델피아는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20득점)이 분전했지만 저메인 오닐(16득점, 11리바운드, 4블록)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인디애나에 86-97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까지 55-80, 무려 25점차로 뒤져 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점수차를 11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 또 마이애미 히트는 종료 19초 전 드웨인 웨이드(3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의 어시스트를 받은 제임스 포시(6득점, 3점슛 2개)의 역전 3점슛과 종료 3초 전 웨이드의 자유투 2개로 쐐기를 박으며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0-87로 제쳤고 휴스턴 로케츠는 '만리장성' 야오밍(24득점, 7리바운드, 3블록), 트레이시 맥그레이디(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6-80으로 물리치고 2승 2패로 승률을 5할로 맞췄다. ■ 8일 전적 클리블랜드 95 (20-20 18-27 33-29 19-24 5-14) 104 애틀랜타 인디애나 97 (20-23 31-13 29-19 17-31) 86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90 (11-21 29-25 25-15 25-26) 87 시애틀 멤피스 80 (12-19 27-26 21-19 20-22) 86 휴스턴 뉴올리언스 97 (29-17 23-26 22-21 23-29) 93 골든스테이트 tankpark@osen.co.kr 조 존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