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몸담았던 DSPent를 떠난 이효리가 송승헌과 SG워너비 등이 소속된 (주)엠넷미디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효리가 전 소속사를 떠날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녀에게는 많은 연예기획사에서 뜨거운 러브콜이 쏟아졌다. 톱가수일 뿐 아니라 연기, MC 등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이효리가 어느 회사를 택할지, 과연 얼마나 많은 액수의 계약금을 받을지는 연예계의 핫이슈였다. 결국 8일 오후 이효리가 엔터테인먼트계의 미다스 손 김광수 제작이사가 있는 (주)엠넷미디어를 새 소속사로 결정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계약으로 그녀는 거액의 계약금을 챙겼고 그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이효리는 가수 연기자 MC 등 다방면에 소질이 있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적극 겨냥해 그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올 2월 솔로 2집 앨범 ‘Dark Angel’을 발표하는 쇼케이스에서 해외진출을 생각하기보다는 국내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 소속사를 옮긴 배경에는 해외진출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소속사를 옮긴 이효리가 한류 4대천왕 송승헌과 함께 한풀 꺾였다는 한류 열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