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올 것을 믿었다". 백지훈(21,수원)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백지훈은 8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고양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백지훈은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중했다" 며 골의 비결이 집중력임을 밝혔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해 상승세의 발판이 되었다" 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경기의 흐름이 뜮어져 경기가 힘들었는데 선제골로 인해 경기하기가 쉬워졌다" 고 말했다. 고양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상대가 만만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정신무장을 했다" 며 "중요한 시합에서 이기려고 하다보니 거친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다음에는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우승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백지훈은 "FA컵도 결승에 올라와있고 K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있는 만큼 우승할 수 있는 찬스가 많다" 며 "열심히 해서 모두 다 우승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때에는 골을 넣고 싶다" 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직 젊기 때문에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