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부상, 차범근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8 18: 50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의 근심이 늘었다. 분명 8일 오후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FA컵 준결승에서 고양 국민은행에 승리, 기뻐해야 하겠지만 김남일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김남일은 후반 5분 왼쪽 장골 부상을 입었고 정밀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4일 후 있을 플레이오프 포항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차 감독은 이같은 김남일의 부상에 대해 "아무래도 근육이 손상되었거나 인대가 끊어진 것 같다" 며 "경기력 측면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김남일은 소중하다" 며 그의 공백이 팀에 큰 타격임을 밝혔다. 만약 김남일이 플레이오프에 출전치 못한다면 어떻게 달라지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면서 "지금 생각하고 싶지 않다. 상당히 큰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고 밝혔다. 또한 김남일과 함께 후반 30분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된 실바에 대해서도 "그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어 득점력을 기대했는데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대의의 부상은 좋아지고 있어 플레이오프에 뛸 것이라고 말한 차 감독은 "내셔널리그 상위팀은 K리그와 손색이 없다" 면서 "집중력의 지속성과 경기력의 공백 등에서 약점이 있어 공략했다" 고 밝혔다. 차 감독은 FA컵 결승과 K리그 챔피언에 대해 어느 것이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모두 다 중요하다" 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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