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3점포 6개' SK, 선두 LG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6.11.08 21: 15

임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차출된 방성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소속팀 서울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무려 6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임재현(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의 고감도 외곽포와 문경은(20득점, 3점슛 3개)과 루이스 로(1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찰스 민렌드(2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조상현(18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이 분전한 LG를 92-89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3승 4패가 되며 서울 삼성, 안양 KT&G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고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가 인천 전자랜드에게 덜미를 잡혔던 LG는 2연패를 당하며 2위 부산 KTF와의 승차가 반게임에 쫓기게 됐다.
경기는 시종일관 SK가 도망가면 LG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계속됐다. SK는 경기 시작과 함께 키부 스튜어트(14득점, 5리바운드), 문경은, 로가 10점을 합작하며 10-0까지 먼저 뛰쳐나갔지만 LG 역시 4-12 상황에서 민렌드의 자유투와 조상현의 3점슛, 박규현(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2점슛으로 순식간에 10-12로 점수차를 줄였다.
SK가 1쿼터를 23-17로 마쳤지만 2쿼터 시작과 함께 민렌드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과 이현민(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규현의 3점슛으로 한때 LG가 29-26으로 앞서가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임재현이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뒤 문경은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했고 2쿼터 막판 임재현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1, 2쿼터 전반을 45-39, 6점차로 앞선채 끝낼 수 있었다.
3쿼터까지 71-63, 8점차로 앞선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LG의 대추격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몰렸다. 초반 LG의 대추격을 문경은, 로, 임재현의 3점슛으로 87-78까지 따돌렸지만 4쿼터 7분 52초 조상현의 2점슛을 시작으로 박지현(5득점)의 2점슛과 3점슛, 민렌드의 2점슛을 연속해서 허용하며 다시 87-87 동점을 만들어주고 말았다.
그러나 '백전노장' 문경은이 종료 19.1초전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90-87로 도망간 SK는 민렌드에게 2점슛을 내줬지만 스튜어트가 정승원(4득점)의 자유투 2개 실패를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한 뒤 2점슛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 8일 전적
△ 창원
창원 LG 89 (17-23 22-22 24-26 26-21) 92 서울 SK
▲ LG = 찰스 민렌드(2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조상현(18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이현민(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현주엽(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8득점, 9리바운드) 박규현(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SK = 임재현(26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문경은(20득점, 3점슛 3개) 루이스 로(1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키부 스튜어트(14득점, 5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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