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58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무서운 슬러거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가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에 뽑였다. 하워드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2006 선수들의 선택 상(Players Choice Awards)' 개표 결과 전체 최고 선수(Overall Player of the Year) 부문과 내셔널리그 최고의 야수(NL Outstanding Position Player)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미 행크 애런 어워드를 수상해 뛰어난 장타력을 공인받은 그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도 유력하게 꼽히고 있어 타자 최고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워드는 올 시즌 타율 타율 3할1푼4리 58홈런 149타점을 기록,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슬러거로 자리를 굳혔다. 출루율 4할2푼5리에 장타율 6할5푼9리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선구안과 장타력을 겸비해 배리 본즈(42)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여겨진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는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으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남자'에 뽑혔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상에는 44홈런을 친 저메인 다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뽑혔다.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에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는 요한 산타나(미네소타)가 각각 선정됐다. 신인상 부문에선 댄 어글라(플로리다)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각각 NL과 AL 수상자로 결정됐다. 재기상 부문은 노마 가르시아파러(LA 다저스)와 프랭크 토머스(오클랜드)가 각각 양 리그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