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두산 2군 감독으로 18년만에 친정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11.09 10: 04

1983년 한국 프로야구 첫 신인왕 출신인 박종훈(47) 코치가 18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박종훈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박종훈 코치는 계약 후 이천 잔류군에 합류,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며 내년 시즌 2군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신일고-고려대를 나온 박 코치는 1983년 OB 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해 그 해 최다안타왕에 오르며 프로야구 첫 신인왕에 등극, 잘나가다가 빈볼을 허리에 맞고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다. 85년 중반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박 코치는 부상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걷다가 88년 은퇴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새 출발, LG-현대를 거쳐 2003년 SK에 안착했다. SK에서는 수석코치로 동기생인 조범현 감독을 보좌해 2003년 한국시리즈 진출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두산 김경문 감독과도 동기생이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기존 코치에 대한 보직 결정을 마무리 훈련이 끝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sun@osen.co.kr SK 시절의 박종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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