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마쓰자카의 우선 협상권 확보에 접근했다. 일본 최고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영입을 위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찰이 9일 오전 7시로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 관련 '입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입찰에 응한 구단이나 최고액을 써낸 팀은 밝힐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AP 통신은 9일 '양키스의 응찰이 확실하다'라고 보도, 우선 협상권 확보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쓰자카의 원소속구단인 세이부가 그 입찰 금액을 받아들인다면 양키스는 30일간의 우선 협상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세이부는 4일(주말 제외) 내로 최고 입찰 구단의 조건을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한다. 최근 2년간 53선발 등판 중 29차례 완투를 기록한 마쓰자카는 올 시즌에도 17승 5패 평균자책점 2.13의 호성적을 남겼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우승에 에이스로서 활약한 마쓰자카를 두고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