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세리에A 10라운드에서의 충격적인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AC 밀란은 9일(한국시간) 새벽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벌어진 코파 이탈리아 16강 1차전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AC 밀란은 비록 승리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브레시아는 전반 34분과 37분 각각 세라피니와 알파게메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AC 밀란은 반격을 노렸지만 번번히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15분과 22분 시미치와 브로키가 한 골씩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33분 인차기가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41분 보리엘로가 쐐기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AS 로마는 트리에스티나(세리에B)와의 원정 1차전에서 몬텔라의 2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세리에B의 아레초는 세리에A의 리보르노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