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29,수원)의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되었다. 수원 삼성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남일의 부상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고양 KB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된 김남일은 9일 오전 동수원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결과는 왼쪽 무릎과 골반 사이의 전대퇴부 근육이 늘어나고 치골 결합부 인대가 충격을 받아 10일에서 2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것. 이로써 김남일은 오는 12일 있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는 물론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그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김남일의 결장은 수원에게는 큰 타격이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도 "경기력 측면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김남일은 소중하다" 며 그의 공백이 팀에 큰 타격임을 밝힌 바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