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G 꺾고 올 원정경기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11.09 20: 59

서울 삼성이 안양 KT&G의 맹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올 시즌 원정경기서 첫 승을 거두며 승률을 5할로 맞췄다. 삼성은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네이트 존슨(31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강혁(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넣은 단테 존스(43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버틴 KT&G를 91-86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원정경기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4패로 5할 승률로 단독 6위가 됐고 홈경기 5전 전패를 당한 KT&G는 3승 5패가 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로 미끄러졌다. 삼성은 1쿼터 한때 26-13, 더블스코어로 앞서갔지만 2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친 김일두(8득점)의 득점포가 빛을 발한 KT&G에 맹추격을 당한 끝에 54-47로 1, 2쿼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KT&G의 추격전은 계속됐고 4쿼터에는 무려 3점슛 4개를 폭발시킨 존스에게 외곽포를 잇따라 허용하며 43초를 남겨놓고 87-86까지 좁혀져 승부가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존슨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0-86으로 다시 달아난 삼성은 KT&G의 공격 때 존스가 루스볼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하며 승기를 잡았고 강혁이 13초전 자유투 2개를 다시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9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86 (16-26 31-28 15-14 24-23) 91 서울 삼성 ▲ KT&G = 단테 존스(43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희승(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웨슬리 윌슨(9득점, 7리바운드) 은희석(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일두(8득점) 주희정(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삼성 = 네이트 존슨(31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혁(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15득점, 13리바운드) 이정석(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tankpark@osen.co.kr 네이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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