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가 초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에게 기습적으로 뽀뽀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한 이휘재는 처음, 기습뽀뽀를 당했다는 친구의 증언에 오히려 자신이 기습뽀뽀를 당했다며 우겼다. 이 같은 반응에 친구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소상히 밝히기 시작했고 가만히 듣고 있던 이휘재가 쑥스러워하며 결국 자신이 했다고 시인하고 말았다. 좋아했던 여자친구의 생일날,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휘재는 다른 친구들과 밖에서 놀려고 하는 주인공을 말려 단 둘이 방에 남아 책을 읽게 됐다. 책도 많은데 굳이 주인공이 읽고 있던 걸 같이 보겠다며 옆에 앉은 이휘재는 기회를 엿보다 여자친구의 볼에 기습뽀뽀를 했다. 결국 기습뽀뽀는 이휘재가 한 것. ‘뚱금보’ ‘뚱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뚱뚱했던 탓에 ‘이바람’의 끼를 보이려고 해도 보일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로써 이휘재의 작업(?) 기질이 어릴 적부터 남달랐다는 사실이 증명돼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프렌즈’에는 신화 멤버 전진도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