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미녀 삼총사'의 카메론 디아즈(34)가 곧 코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더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숨을 쉬기 위해서다. 디아즈는 미국의 여성지 'W'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년동안 서핑을 하다 코를 다친 적이 4번이나 된다. 뭐가 잘못됐는지 얼마전부터 호흡이 불편할 정도로 코 상태가 안좋다. 참기 힘든 정도여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핑광인 그녀는 올 여름에도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해변가에서 파도 타기를 즐다가 코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요즘 그녀를 불편케 만드는 또 한가지는 파파라치다. 지난 9월 집안에서의 무단 촬영 등으로 파파라치를 고소하기도 했던 디아즈는 "지금 미국 사회와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는 뭔가 불안한 조짐이 있다. 아주 공격적인 한 집단의 이기적이고 무분별한 행동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오기 때문"이라며 파파라치를 일종의 사회악으로 규탄했다. "나는 사생활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가족과 나를 해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지키는 지를 귀가 아프도록 들었다"고 열변을 토했다. 한밤중 갑자기 집 뜰 나무덩쿨 뒤에서 뛰쳐나와 사진을 찍고 도망가는 파파라치를 승용차로 밀어버리려 한 사건에 대해 해명한 셈이다.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디아즈는 모델 출신이다. 캘리포니아의 한 고교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했던 그녀는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한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잡지 표지 모델 등으로 나섰고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가 영화 데뷔작이자 출세작이다. 이후 유명세를 얻고도 인디영화 출연으로 연기력을 쌓은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호흡으로 배우 경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주드 로와 함께 찍은 로맨틱 코미디 '홀리데이'가 북미 지역 개봉을 앞두고 있다. mcgwire@osen.co.kr '홀리데이' 영화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