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게임단 감독들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G스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슈퍼파이트의 승자로 '영웅' 박정석의 손을 들어줬다. 박정석과 이윤열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게 되는 대결에서 프로게임단 감독들을 박정석의 연습량과 맵을 강점으로 삼았고 무대 경험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이윤열은 기세를 강점으로, 프로리그, 스타리그 결승 등 과도한 일정을 변수로 예상했다. 우선 박정석의 3-1 완승을 예상한 CJ 조규남 감독은 "박정석에게 이번 슈퍼파이트가 인생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자신이 잘알고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빛 이재균 감독은 "박정석의 연습량이 충분할 것"이라며 "오영종과 전상욱의 경기, 이윤열과 박영민의 경기를 보면서 이윤열을 잡을 전략을 완성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열의 승리를 예상한 SK텔레콤 주훈 감독은 "3-1로 이윤열 선수의 승리가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이윤열의 컨디션이 좋아보이고 맵도 테란한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했고, 르까프 조정웅은 "이윤열이 1세트를 잡아낸다면 3-0 승리도 예상된다. 기회를 잘 잡는 선수이고 정상을 향해 날개짓 하는 기세면에서도 이윤열의 승리"라고 내다봤다. ◆ 제 2회 슈퍼파이트 감독 예상 ▲ 박정석 승=하태기, 조규남, 김은동(3-1 예상), 김가을, 이명근(3-2 예상), 이재균(3-1 또는 3-2 예상) ▲ 이윤열 승=주훈, 이지호(3-1 예상), 조정웅(3-0 또는 3-1 예상)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