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남, '남기일-김은중을 경계하라'
OSEN 기자
발행 2006.11.10 10: 38

'남기일과 김은중을 조심하라'. FC 서울과 성남 일화가 11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벌이는 삼성 하우젠 2006 K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인 만큼 변수도 많고 신중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 팀은 각각 남기일(32)과 김은중(27)을 경계 대상 1호로 꼽고 있다. ▲ 남기일, 서울만 만나면 펄펄 성남의 4-3-3 포메이션에서 윙포워드로 뛰는 남기일. 그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8골을 기록중이다. 이 중 2골을 서울과의 경기에서 기록했다. 자신의 전체 골 중 ¼이다. 또한 전기리그에서는 서울의 추격을 따돌리는 쐐기골을 기록했고 컵대회에서는 선제골을 쏘며 순도 높은 골들을 기록했다. 또한 남기일은 통산 38득점에 29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1도움만 추가한다면 역대 9번째 30-30 클럽에 들 수 있다. 따라서 서울과의 경기에서 팀의 승리와 함께 개인의 영광된 기록도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 ▲ 김은중, 팀을 챔피언으로 서울은 성남과의 3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이 중 김은중은 2골을 뽑아내며 성남 킬러의 본색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난 경남과의 K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골인 14골을 기록했다. 또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은중은 자신감 또한 충만하다. 그는 경남과의 경기가 끝난 후 "성남이 강하지만 우리는 누구랑 경기를 해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주영과 우성용의 신구 스트라이커 대결과 두두와 이따마르의 브라질 용병 최고 스트라이커 경쟁 등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남기일-김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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