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 모델료가 1달러인 까닭은?
OSEN 기자
발행 2006.11.10 14: 55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175cm 53kg의 늘씬한 몸매. 착 달라붙는 청바지 모델로 그만한 인물도 별로 없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인 카메론 디아즈가 최근 한 청바지 회사의 모델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아즈 정도의 스타가 모델로 나서는 게 이상할 까닭은 없지만 관심은 엉뚱한 데 집중되고 있다. 다름 아닌 그의 모델료가 연간 단 '1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영화 한 편 출연료로만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디아즈가 자선사업이라도 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자선사업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하는 게 정상이다.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상대로는 가능하면 최대하 돈을 뜯어내는 게 할리우드 스타들의 생리다. 이유는 따로 있다. 그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 이 회사를 운영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바로 그의 연인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팀버레이크는 절친한 친구인 트레이드 아얄라와 함께 청바지 브랜드 '윌리엄 래스트'의 대주주다. 디아즈로선 연인의 비지니스 성공을 위해 사실상 공짜로 모델을 맡은 것이다. 윌리엄 래스트가 새로 출시한 여성용 청바지 홍보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몸에 착 달라붙는 이 회사 청바지를 입고 PR에 여념이 없다. 부르는 게 값인 최고 스타가 선뜻 모델로 나섰으니 가장 신난 사람은 팀버레이크 본인이다. 애인의 지극정성에 감동받은 그는 감사의 뜻으로 청바지 30벌을 공짜로 제공했다고 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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