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전 콜드게임패로 짐 르페브르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전날 대만전에 이어 코나미컵서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콜드게임 패전에도 르페브르 감독은 "전력차는 현실"이라며 담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총평하면. ▲솔직히 말하자면 매우 실망스럽다. 투수력이 야구에서 중요한데 중국에 그런 힘이 없다. 특히 강한 팀과 대적할 때 투수력 필요한데 안타깝다. 삼성은 역시 프로팀다운 공격을 펼쳤다. 안타깝게도 접전을 펼칠 만한 힘이 없었다. 그것이 현실이다. -4명의 주력 선수가 빠져있는데. ▲아마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 없는 선수들에 대해 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험이 부족하고 기본기 부족을 느꼈다. 어제 18안타 맞았지만 오늘 15개로 줄었다. 물론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안타까워 할 필요없다. 중국의 야구 성장을 위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래는 밝다. -4회까지는 대등했는데.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그랬다. 처음에는 대등하다 나중에 무너졌다. 선발 투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불펜에 좋은 투수진을 갖추지 못한 점이 문제다. 그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라뉴와 삼성의 차이점은. ▲양 팀 모두 프로팀다웠다. 내일도 프로팀 니혼햄 선수들과 경기해야 한다. 첫째 타순까지는 괜찮지만 타순이 돌수록 익숙해지고 쳐낸다. 그 점에서 프로라고 느낀다. 반면 중국은 한 번은 막지만 2~3번째 타순이 돌면 못 막는 점이 과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연간 몇 경기하는가? 126경기인가. 대만은 100경기, 일본은 140경기다. 그러나 중국은 연간 30경기뿐이다. 그렇기에 국내리그 공식전을 100~140경기로 늘려나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연패를 당했는데. ▲선수들은 참 잘했다. 수비도 향상되고 있다. 단지 대량 실점을 하고 있다. 나는 빅리거일 때 9이닝을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훈련받았지만 지금 중국팀은 9회까지 싸울 역량이 없다. 정신보다는 기본을 더 튼튼히 할 필요성이 있다. -(선발투수 궈여우화에게) 오늘 3회까지는 좋았는데. ▲1구 1구를 전력 투구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