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 "슈퍼파이트 무대에 다시 서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0 19: 46

"앞으로 진정한 라이벌로 평가받을 수 있게 성장하겠습니다." 고인규는 10일 일산 킨텍스 G스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2회 슈퍼파이트(이하 슈퍼파이트)' 오피닝매치에서 라이벌 염보성을 꺾고 승리한 후 "2-0이 되면 어쩌나 싶었다. 동률을 만들어 기쁘다"면서 "오프닝 무대이기는 하지만 슈퍼파이트에 참가해 영광이다. 대단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무대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라이벌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또 "용산 상설경기장이나 히어로센터와는 달리 이렇게 큰 무대에서 개인적인 공간을 가지게 되서 기뻤다. 떨리기보다는 연습할 때 기분으로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큰 무대에 자주 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슈퍼파이트에서 경기를 치룬 느낌을 말했다. 염보성과 신라이벌 구도가 확립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고인규는 "아직 부족한점이 많다. 오늘 경기는 내가 이겼지만 방송에서는 염보성 선수가 많은 걸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내가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보여줘 팬들에게 인정받는 라이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염보성 선수는 스타리그 데뷔전 무대에서 최장시간 경기기록과 함께 3패 탈락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스타리그에서 만나게 된다면 재미있는 경기와 동시와 패하지 않겠다. 맵이 염보성에게 유리하면 유리할수록 나는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인규는 "테테전은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실텐데 오늘 경기로 인해 지루함을 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슈퍼파이트 메인 무대에 꼭 다시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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