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트] '제5종족' 장재호, 그루비 꺾고 자존심 지켰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0 20: 40

'제5종족' 장재호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장재호는 10일 일산 킨텍스 G스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2회 슈퍼파이트(이하 슈퍼파이트)' 워크래프트3 매치에서 라이벌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역대 최강'의 위력을 내뿜었던 장재호와 국제 대회 주요 고비마다 한국 선수들을 잡아내며 '현역 최강' 칭호를 얻은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은 상대 전적이 7승 7패로 호각세. 첫 세트에서 장재호는 데몬헌터 선영웅 체제로 상대의 사냥을 방해하며 빠른 클러 체제를 선택했다. 그러나 연이은 교전에서 유닛이 잡히며 전장은 마뉴엘이 장악했다. 자신의 유닛을 계속 잃어가는 상황에서 장재호의 반격이 빛났다. 그루비가 그런트, 블레이드마스터, 쉐도우 헌터를 대동한 타워러시를 막아냈다. 장재호는 다수의 클러와 역습, 과감하게 그루비의 진형으로 난입해 코도 비스트를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기세가 오른 장재호는 2세트에서도 매섭게 그루비를 몰아붙였다. 장재호는 데몬헌터와 팅커 체제로 상대의 블레이드마스터, 쉐도우 헌터, 그런트 체제에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벌이다 다수의 탤런을 확보한 중앙지역전투에서 사이클론 마법으로 상대병력을 무력화시키며 승리를 따내며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재호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실감이 안난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또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워크래프트3 매치에서 승리한 장재호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 제 2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 워크래프트3. ▲ 장재호(한국, mYM) 2-0 마누엘 쉔카이젠(네덜란드, 4K) 1세트 장재호(나엘, 8시) 승 마누엘 쉔카이젠(오크, 5시) 2세트 장재호(나엘, 1시) 승 마누엘 쉔카이젠(오크, 11시) scrapper@osen.co.kr CJ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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