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김주성이 빠진 공백을 극복하고 4연승을 달리던 울산 모비스에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원주 치약체육관에서 10일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린 손규완(22득점)과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과 철벽 수비를 선보인 자밀 왓킨스(25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7블록)의 활약으로 모비스를 75-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5승 3패가 된 동부는 부산 KTF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 오르며 선두 창원 LG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인 반면 5연승이 좌절된 모비스는 4승 4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서 동부는 이겼고 모비스는 진 경기였다. 동부는 왓킨스가 무려 7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정훈도 11득점에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한 반면 모비스는 이날 어시스트가 11개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아무도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 차이로 동부는 4쿼터 한때 윌리엄스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59-52로 쫓겼지만 왓킨스와 손규완이 8득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67-52로 달아났고 여기에 앨버트 화이트(6득점, 5리바운드, 3블록)이 2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종료 4분 54초를 남기고 69-52, 17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반면 모비스는 동부에게 무려 10점을 뺏기고도 경기 흐름이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릴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한편 전주 KCC는 부천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막판 무서운 추격을 간신히 2점차로 따돌리고 간신히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CC는 3쿼터까지 67-45, 무려 22점차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4쿼터 시작과 함께 무더기 14점을 내주며 67-59로 쫓긴 뒤 종료 1분 16초전에는 74-70으로 점수가 더욱 줄어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가 없었다. 종료 46초전 한정훈(5득점)의 2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난 KCC는 타이트한 수비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냈고 종료 11초전 브랜든 브라운(24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2스틸)에게 3점슛을 내줘 76-73으로 쫓겼지만 종료 7초전 추승균(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77-73으로 달아나며 겨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4초전 전정규(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종료 직전 아담 파라다(25득점, 4리바운드, 2블록)가 2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더이상 추격할 시간은 없었다. ■ 10일 전적 △ 부천 인천 전자랜드 75 (16-23 16-18 13-26 30-10) 77 전주 KCC ▲ 전자랜드 = 아담 파라다(25득점, 4리바운드, 2블록) 브랜든 브라운(24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2스틸) 전정규(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 조우현(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황성인(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 KCC = 추승균(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타이론 그랜트(16득점, 5리바운드) 표명일(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바비 레이저(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손준영(7득점, 3어시스트, 3블록) △ 원주 원주 동부 75 (15-15 22-16 20-17 18-15) 63 울산 모비스 ▲ 동부 = 자밀 왓킨스(25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7블록) 손규완(22득점, 3점슛 5개) 정훈(11득점, 5리바운드) 앨버트 화이트(6득점, 5리바운드, 3블록) 배길태(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학섭(10득점, 3어시스트) 이병석(7득점, 3점슛 2개) 김동우(7득점, 3리바운드) 크리스 버지스(5득점, 14리바운드) ■ 중간 순위(10일 현재) ① 창원 LG 5승 2패 (0.714) - ② 부산 KTF 5승 3패 (0.625) 0.5 ② 원주 동부 5승 3패 (0.625) 0.5 ④ 대구 오리온스 4승 3패 (0.571) 1.0 ⑤ 서울 삼성 4승 4패 (0.500) 1.5 ⑤ 울산 모비스 4승 4패 (0.500) 1.5 ⑦ 서울 SK 3승 4패 (0.429) 2.0 ⑧ 안양 KT&G 3승 5패 (0.375) 2.5 ⑧ 전주 KCC 3승 5패 (0.375) 2.5 ⑩ 인천 전자랜드 3승 6패 (0.333) 3.0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