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터]이윤열, 2경기도 역전으로 박정석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0 21: 57

'영웅'과 '천재'의 두 번째 대결은 이윤열이 왜 '천재'인지를 잘 입증하는 한 판이었다. 이윤열은 박정석의 폭발적인 물량을 막아내고 또 한 번의 승리를 연출하며 '롱기누스'에서 벌어진 2경기 마저 가져갔다.
이윤열은 10일 일산 킨텍스 G스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2회 슈퍼파이트(이하 슈퍼파이트)' 2세트서 차분히 확장을 가져가며 서서히 압박하는 전략으로 박정석의 터질듯이 쏟아져 나오는 병력을 제압하고 승리, 대망의 슈퍼파이트승리까지 단 1세트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첫 세트와 마찬가지로 원 팩토리 이후 더블 커맨드 전략을 구사한 이윤열은 박정석의 초반 드라군 압박을 적절한 타이밍에 생산한 탱크로 방어했다. 첫번째 공격이 막힌 박정석도 앞마당에 넥서스를 건설하고 세 번째 넥서스를 가져가며 본격적인 물량전을 준비했다.
14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병력을 생산한 박정석과 9개의 팩토리에서 병력을 뽑아낸 이윤열의 힘싸움이 중앙 고원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공방전을 승리는 이윤열의 몫. 벌쳐-탱크에 사이언스 베슬을 추가한 이윤열은 이엠피 쇼크로 박정석의 주력병력의 실드와 마법에너지를 뺐으며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다.
이윤열은 박정석의 확장기지 12시, 11시, 5시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자원줄을 끊었다. 병력이 차이가 확연이 들어나자 총공세를 선택, 박정석의 주력군을 모두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 제 2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3.
▲ 박정석(KTF 매직엔스) 0-2 이윤열(팬택 EX).
1세트 박정석(프로토스, 5시) 이윤열(테란, 1시) 승.
2세트 박정석(프로토스, 7시) 이윤열(테란, 3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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