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친선 경기 스케줄이 내년 3월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으로 잡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교도통신은 지난 10일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이 "아직 대한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내년 첫 A매치가 될 한일전을 3월 24일에 치르는 쪽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장소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스포츠신문 도 9일 이비카 오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내년 첫 상대가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3월 24일과 3월 28일로 정해져 있는 A매치 데이 중 하루를 택해 치르는 방안이 한일 양국 축구협회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양국 축구협회는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가진 뒤 한국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이 A매치를 갖는다면 지난해 8월 7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선수권 3차전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당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후반 41분 나카자와 유지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져 대회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tankpark@osen.co.kr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 한일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