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대규가 같은 소속사 식구인 하희라와 ‘맞짱’ 뜰 조짐이다. 아침드라마 ‘사람도 미움도’(이근영 극본/배태섭 연출)로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또 하희라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끈다. 11월 3일 서울 남영동의 한 스튜어디스 전문교육 센터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오대규는 촬영장에서 하희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하희라가 첫 촬영에 임하는 오대규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한 것. 하희라는 전화로 “이제 대결”이라며 오대규에게 대결을 제안하면서 “시간대가 안 겹쳐서 다행이지만 아침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각자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오대규는 12월 4일 방송되는 SBS 아침극 ‘사랑도 미움도’에서 여주인공 정희(이아현)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재혁이라는 역할로 전작 ‘나도야 간다’와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생각이다. 한편 하희라가 출연 중인 MBC 아침극 ‘있을 때 잘해’는 매회 2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주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드라마로 그녀는 극중에서 남편 하동규(김윤석)에게 이혼당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오순애 역할을 열연하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