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세기뇰, 결승전도 불참 '삼성 혜택?'
OSEN 기자
발행 2006.11.11 09: 45

니혼햄 4번타자 세기뇰(31)이 결승전까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는 11일' 세기뇰의 합류가 절망적이다. 여권 재발행이 되지 않아 아직도 미국에 머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니혼햄은 결승에 선착해 있고 삼성-대만 라뉴의 승자와 12일 결승전을 벌인다. 그러나 설령 극적으로 여권을 얻는다 해도 미국~일본의 비행시간과 시차를 고려할 때 결승전 출장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세기뇰은 전화로 니혼햄의 3루 공백을 걱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라뉴를 꺾고 결승에만 올라간다면 지난 9일과 동일한 니혼햄 타선과 상대할 수 있게 됐다. 1-7로 패했지만 삼성은 5회까지 1-1로 대등하게 맞섰다. 6회 좌완 셋업맨 강영식이 무너질 때까지 니혼햄 타선은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치 못했다. 거포 세기뇰이 빠진 상태에서 힐만 니혼햄은 더욱 '스몰볼'의 색채를 진하게 띠고 있다. 10일 라뉴전만 해도 0-1로 뒤지다 8회 2득점, '진땀 역전승'을 거뒀다. 은퇴한 신조에 이어 세기뇰마저 이탈한 니혼햄 선은 모리모토-오가사와라-이나바 외에는 그리 위협적 타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코나미컵 이전부터 포커스를 '예선은 라뉴전, 그리고 니혼햄과의 결승전 승부'에 맞추고 있었다. 라뉴와의 외나무 다리 격돌과 니혼햄 세기뇰의 이탈 성사로 선 감독의 목표 달성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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