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녹수’ 가수 전미경, “새 앨범 준비해요”
OSEN 기자
발행 2006.11.11 10: 10

‘가는 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담아 가는 곳이 어드메냐, 구중궁궐 처마 끝에 한 맺힌 매듭 엮어, 눈물 강 건너서 높은 뜻 걸었더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 양 간 곳 없고….’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인기 사극 ‘장녹수’의 주제곡 ‘장녹수’의 가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노래는 그 자리에 남아 여전히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폐부를 깊숙이 찌르는 음색과 노랫말 때문이리라. ‘장녹수’를 부른 가수 전미경이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사실 자체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전미경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을 통해 트로트의 진득한 맛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실 전미경 만큼 드라마 주제곡을 많이 부른 가수도 잘 없다. ‘서궁’ ‘아씨’ ‘여자의 방’을 비롯해 KBS 2라디오 ‘여인열전’ 주제가 등이 모두 그녀의 목소리로 불려졌다. 그만큼 표현력이 왕성하고 감정을 담는 깊이가 남다르다는 방증이다. 개인적으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도 충분히 얘깃거리가 된다.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주최 모범 가수상, 민주노총 전국예술인 노조 선행가수상, 한국연예협회 주최 참일꾼상 등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위문 공연을 통한 사회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전미경의 이력이다. 전미경은 “최근 들어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나와 정말 고맙다. 트로트가 다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비하고 있는 새 앨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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