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부심의 오심이 이해가 안된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1 16: 35

'부심의 오심이 이해가 안된다'. 11일 오후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과 서울과의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이장수 FC 서울 감독이 부심의 오심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지는 않았지만 골을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 이라며 "이 경기를 위해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피땀을 흘렸는데 억울하다" 고 밝혔다. 주심에게 노골 사인을 보낸 김대영 부심에 대해서는 "월드컵에까지 갔다온 부심이 오심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며서 "고의성이 있지 않고서는 그런 실수를 할 수 없다" 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마지막 마무리가 안되기는 했지만 그것이 골로 인정되었으면 경기의 흐름이 달라졌을 것이다" 며 "억울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반 38분 히칼도의 코너킥이 문전 혼전 중 앞에 떨어지자 서울의 김한윤이 슈팅했으나 골문에서 박진섭이 걷어냈다. TV 리플레이 화면 상으로는 박진섭은 공을 골라인 뒤에서 걷어냈지만 부심은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재계약 문제는 구단과 협의해야 한다" 고 밝혔고 "시즌을 치르는 동안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었다" 며 젊은 선수 발굴을 시즌 중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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